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번 주부터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서 다시 영업을 재개한 곳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아직도 영업을 할 수 없는 유흥시설에서는 문을 다시 열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1년 넘게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이미 한계점에 다다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심정을 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오랜 시간 문을 닫아야 했던 유흥업계는 그 고통이 극심할 것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고 올해는 연초부터 맞춤형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픔을 온전하게 치유해 드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정부가 방역을 위해 수시로 영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계속해서 강요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에도 공감합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 이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정한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방역 조치로 인한 영업손실을 보상하거나 지원하는 법안들을 발의해 주셨습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 개선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위기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번 3차 유행을 제압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희망의 몸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갖고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제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의 추가 구매 추진 상황을 알려드렸습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다양한 백신을 확보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 국내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안정적으로 백신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노바백스 백신이 최종 접종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생산 시설을 승인하고 백신 사용을 허가하는 등 일련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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